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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배달앱 기획) 동네마트도 '배달의 명수'...영역 확장

2021-12-30
군산시가 국내 처음으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도입한 뒤
전국적으로 비슷한 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내 시군들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의 성과와 과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전국 1호 앱인 배달의 명수는,
음식 배달을 넘어 꽃과 정육, 동네 마트의
물품 배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정 민 기자입니다.

군산의 한 정육점입니다.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통해
월 평균 5백여 건의 주문을 받습니다.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합니다.

배달앱을 통해 축산물 이력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습니다.

[진정미/정육점 운영.'배달의명수' 가맹점 : 군산 사랑상품권하고 연계가 돼 있으니까 할인도 많이 되고, 쿠폰행사도 하고 그러니까 홍보도 잘 되고, 주문하기도 편하시고, 일반 배달보다는 확실히 업주 입장에서도 좋고, 손님 입장에서도 좋고...]

지난해 3월, 군산시가 만든
국내 첫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첫 선을 보인 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맹점포는 천 4백여 곳,
회원은 13만 3천여 명으로,
군산 인구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배달의 명수는 음식을 넘어 동네마트의
물품 배달은 물론, 수공예품 만들기 같은
수강 신청과 판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용호/마트 운영. '배달의 명수' 가맹점 : 오프라인 판매만 계속 하다 보니까 여러가지 매출에 영향이 많이 있었는데 배달의 명수를 계기로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돼서 판매가 증대될 것 같습니다.]

[이종혁/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 우리 시민들께서 이 앱을 자주 사용해주시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개선이 돼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등 이른바 플랫폼 기업들은
지역 경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지역 자금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

국내 최초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공산품 판매로 영역을 넓히면서
플랫폼 경제에 잠식당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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