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소규모 전통시장 위기
전통시장 살리기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모두 지역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은
활성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해있지만 시장 기능을
거의 상실한 곳도 있습니다.
때를 놓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면
위기에 내몰린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에서 정윤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구 150만 명, 수도권 가와사키시에 있는
한 전통시장입니다.
1940년대에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시장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게는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오랫동안 영업을 하지 않은 점포들입니다.
시설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서
건물 자체가 크게 낙후된 상황입니다.
한낮에도 시장에 들어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전통시장 상인:
"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까. 모두 포기했죠. 슈퍼가 많이 생겨서 장사가 안되니까 모두 포기하고 문을 닫았죠"]
현재, 야채 가게 한 곳 정도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근 아파트에 거주 인구가 있지만
이런 상태로 소비자들을 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무토 코우지, 전통시장 상인:
"맞벌이하는 주민들이 많아서 이곳으로
오기보다는 가와사키의 (슈퍼에서) 장을
보죠"]
오랜 기간, 시장이 이런 상태로 방치되면서 부근 상점가까지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Standing
" 도쿄와 바로 인접한 지역에 있지만
때를 놓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면서
이 전통시장은 바람 앞의 등불같은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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