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트

일본도 소규모 전통시장 위기

2021-07-16 13:30

전통시장 살리기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모두 지역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은 
활성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해있지만 시장 기능을 
거의 상실한 곳도 있습니다. 

때를 놓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면 
위기에 내몰린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에서 정윤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구 150만 명, 수도권 가와사키시에 있는 
한 전통시장입니다. 

1940년대에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시장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게는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오랫동안 영업을 하지 않은 점포들입니다. 

시설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서 
건물 자체가 크게 낙후된 상황입니다. 

한낮에도 시장에 들어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전통시장 상인: 
"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까. 모두 포기했죠. 슈퍼가 많이 생겨서 장사가 안되니까 모두 포기하고 문을 닫았죠"] 

현재, 야채 가게 한 곳 정도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근 아파트에 거주 인구가 있지만 
이런 상태로 소비자들을 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무토 코우지, 전통시장 상인: 
"맞벌이하는 주민들이 많아서 이곳으로 
오기보다는 가와사키의 (슈퍼에서) 장을 
보죠"] 

오랜 기간, 시장이 이런 상태로 방치되면서 부근 상점가까지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Standing 
" 도쿄와 바로 인접한 지역에 있지만 
때를 놓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면서 
이 전통시장은 바람 앞의 등불같은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퍼가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