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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공장에 폐기물 투기 또 있었다

2020.04.06 20:48
지난주 하루 가까이 불이 꺼지지 않은
군산의 공장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쌓여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장을 빌려 폐기물을 버린
40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는데,
폐기물 불법 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군산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려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지난달 6일, 금속을 가공하겠다며
공장 두 동을 빌린 49살 A씨.

하지만 A씨는 한 달 동안
이곳에 폐기물 1만여 톤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불법 투기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혜인 기자]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에도 불이 난 공장에서 3km 떨어진 이곳 공장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제조업 목적으로 공장을 빌려
폐기물 2천5백 톤을 버리는,
수법도 동일했습니다.

군산시가 지난 1월 A씨에게
폐기물 처리 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폐기물을 치우치 않은 채
그대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전국을 돌며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CG IN]
지난 2월, 경북 칠곡군에서
빈 공장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혐의로
구속된 4명 가운데 한 명이 A씨와 함께
지난해 군산에 폐기물을 투기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
경찰은 사라진 A씨의 뒤를 쫓는 동시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군산시는 우선 불이 난 공장 주인에게
폐기물을 치우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영찬/군산시 청소지도계장]
행위자가 지금 현 상황에서는 잠적돼 있고... 현재 상황이 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니까 저희들이 바로 조치 명령을 내리고 이행을 안 하면 고발도 하고 계속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군산시는 또한 산업단지공단에
임대나 휴폐업한 공장 190곳을 대상으로
불법 폐기물을 보관한 곳이 더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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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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