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과 환상의 경계…'12인의 픽션들'
사회적 관계와 개인, 그리고 삶의 본질을
사진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2명의 사진가가
익숙한 이미지 속에 숨겨진 의미를 낯설게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보여줍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로 다른 색의 벽면이 맞물리며 만드는 대비.
고단했던 삶 속에서도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준 이웃들을 상징합니다.
가파른 달동네를 걸으며 찾아낸
마을의 온기가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이번엔 전혀 다른 이미지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화폐 속 엘리자베스 여왕의 눈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촘촘한 인쇄의 결이 살아나며 다소 무서운 인상을 줍니다.
일상에서 익숙한 돈이 낯선 작품이 됐습니다.
[곽풍영|사진가 :
우리가 겉에서 보는 아름다움, 가치, 권위 이런 것에서
전혀 다른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식물의 생존 본능에서 인간의 감정을 읽어낸 작품부터,
동반자를 잃은 슬픔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표현한 사진까지.
12명의 사진가가 뷰파인더를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보르헤스의 소설 '픽션들'에서 영감을 얻어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환상과 기억을 사진으로 재구성합니다.
[권은경|사진가 :
이 안에서는 사회적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시간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근원의 이야기를 볼 수가 있어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삶의 단면들.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기억과 감정을 끌어올리며,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인지 되묻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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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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