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과의 공존...예술로 조명
'문화 향' 시간입니다.
사진과 조각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8명의 작가가 멸종위기 동물을 통해
환경 보호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지구상에서 사라진 십여 종의 새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종이를 하나하나 세밀하게 잘라 표현한
풍성하고 윤기나는 깃털,
인간이 섬에 발을 들인지 약 100년 만에
사라진 도도새가 종이로 되살아났습니다.
관람객을 바라보듯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호랑이의 강렬한 눈빛.
호랑이 몸 곳곳에 그려 넣은
나비와 하트 모양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야생 동물과 인간의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상익 / 사비나미술관 학예사:
이 동물들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멸종이나, 고통받고 있는 것도 알았으면 하는 것도 있고요. 또 공존에 대한 메시지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회화와 미디어 아트, 사진 등에 걸쳐
200여 점의 예술작품으로 조명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만든 가상의 공간에서
멸종위기 동물과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기도 합니다.
[최유선 기자:
화면 속에서 멸종위기 동물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데요.
관람객이 이 앞으로 다가가면
멸종위기 동물로 변한 관람객이
동물들과 함께 가상 공간에서
신나게 춤을 추게 됩니다.]
전시의 제목처럼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작품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한상익 / 사비나미술관 학예사:
사진을 찍어서 작품 속에 있는 메시지를
공유하시고 그거를 통해서 우리가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져가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전시 속으로 들어가
메시지를 공유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