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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갈등' 극복 '대중성' 확보하나?

2023.01.17 20:30
"전주국제영화제의 대중성을 확보하겠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배우인 정준호 씨를
전주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면서 내놓은 입장인데요

당장 오는 4월로 다가온 전주영화제가
영화계 안팎의 우려를 씻고 대중성을
키워갈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전주시는
전주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배우인 정준호 씨를 위촉했습니다.

정준호 위원장은 전주영화제를
국제 규모의 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지난해 12월 26일)
프랑스 칸느 국제영화제로 전 세계 관광도시가 됐듯이 그런 진정한 국제영화제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은
대중성 확보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3년 동안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을 지키다 보니 대중성에 한계를
보였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1월9일) : 제가 정체성을 지켜나가되 좀 더 확장적인 전주국제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첫 번째 주안점을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전주영화제 이사 3명이
전주시가 운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깨고 위원장 선임을 밀어붙였다며 이사직을 사퇴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주영화제의 대중성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설득력 있는 설명이 없고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돼 있지 않습니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독립영화제가 흥행하고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이거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의 갈등을 부추겨서 우리 영화제가 거꾸로 갈 수도 있겠다."

석 달 뒤에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갈등을 극복하고
대중성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먼저,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영화제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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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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