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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시립교향악단 추진...또 의견 수렴 없어

2021.07.20 20:30
익산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또 시의회에 상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벌써 네 차례나
창단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번이 부결됐는데,
이번에도 의견 수렴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와 음악인들은
공론화 과정이 생략된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시가 최근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익산시의회에 상정했습니다.
연주단원 40명을
넉 달 동안 급여를 주는 비상임으로 선발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요구 예산은 4억 8천여만 원입니다.

그러나 익산 지역 음악 예술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정안 상정에 앞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없었다는 겁니다.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단원 추가 모집과 악기 구입 등에
해마다 3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운영비가 들어가는 만큼
사전에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진옥/ 한국음악협회 익산지부회장 :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전혀 들은 적도 없고
이렇게 진행된 중에 이번 예산안이 올라간
상태여서 거의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처럼...]

시민단체도 조례개정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위해
익산시가 8년 전부터
네 번의 조례 개정안 상정을 추진하면서
매번 의견 수렴이 부족해 부결됐는데도
또 공론화 없이 무리수를 둔다는 겁니다.

[황인철 / 익산참여연대 시민사업국장 :
소수의 음악인들이 익산시와 밀실적으로
창단을 추진하다보니까 8년째 예산을
세우고 삭감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음악 예술인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익산시의회가
시립교향악단 창단 개정안을 통과시킬지
아니면 또 부결할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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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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