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꽃의 '향연'
전주 덕진공원에 연꽃이 만개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여기에 연꽃문화제까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연꽃으로 물든 현장의 모습을
이정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커다란 연잎 사이로
분홍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4만여㎡ 규모 호수가
초록빛 연잎과 연꽃으로 뒤덮여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연꽃의 고운 자태에 흠뻑 취한
시민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이수진·김용주/관광객: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이렇게 호수를 덮고 있는 연꽃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전주 덕진공원에서
우아한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사진 촬영의 명소 연화정은
시민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고,
연꽃을 배경 삼아 소중한 추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응웬티김응안·팜쭝탄/베트남 유학생:
덕진공원에 연꽃이 너무 유명하다는 걸
듣고 남자친구랑 같이 왔는데 예쁜 기억 좀 남기려고 사진 찍었어요.]
연꽃 개화와 맞물려 열린
연꽃 문화제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한지 부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김예은/전주시 진북동: 연꽃 부채를 만들었어요. 연꽃을 많이 그렸어요. (재밌었어요?) 네. 화가가 된 것처럼요.]
서툰 손길로 연꽃을 접는 어른들의
표정에선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이정옥/전주시 인후동: 어릴 적에 추억을 한 번 되살려 보고 있어요. 내가 이런 추억이 있었나 그런 생각도 들고 어느새 60살이 넘어버린 세월이 있으니까 서글퍼요. 이걸 만들면서.]
수려한 연꽃의 매력에 빠져
무더위도 잊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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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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