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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연꽃의 '향연'

2022.07.17 20:30
매년 이맘때면
전주 덕진공원에 연꽃이 만개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여기에 연꽃문화제까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연꽃으로 물든 현장의 모습을
이정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커다란 연잎 사이로
분홍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4만여㎡ 규모 호수가
초록빛 연잎과 연꽃으로 뒤덮여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연꽃의 고운 자태에 흠뻑 취한
시민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이수진·김용주/관광객: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이렇게 호수를 덮고 있는 연꽃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전주 덕진공원에서
우아한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사진 촬영의 명소 연화정은
시민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고,

연꽃을 배경 삼아 소중한 추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응웬티김응안·팜쭝탄/베트남 유학생:
덕진공원에 연꽃이 너무 유명하다는 걸
듣고 남자친구랑 같이 왔는데 예쁜 기억 좀 남기려고 사진 찍었어요.]

연꽃 개화와 맞물려 열린
연꽃 문화제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한지 부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김예은/전주시 진북동: 연꽃 부채를 만들었어요. 연꽃을 많이 그렸어요. (재밌었어요?) 네. 화가가 된 것처럼요.]

서툰 손길로 연꽃을 접는 어른들의
표정에선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이정옥/전주시 인후동: 어릴 적에 추억을 한 번 되살려 보고 있어요. 내가 이런 추억이 있었나 그런 생각도 들고 어느새 60살이 넘어버린 세월이 있으니까 서글퍼요. 이걸 만들면서.]

수려한 연꽃의 매력에 빠져
무더위도 잊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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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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