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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의거 재정립...'민주주의의 뿌리'선점(2)

2020.04.18 21:42
4.19혁명과 전북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두번째 순서입니다.

60년전 전국 대학생 시위의 도화선이 된
전북대 4.4 의거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과제를 알아봅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의제를 선점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라북도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입니다.

또 3.1 운동의 주요 거점이었고
전북대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 운동의 최초 희생자로
기록돼 있습니다.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서도
빠지지 않는 민주주의의 성지입니다.

<스탠딩>
이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흐름에서
전라북도의 가장 약한 고리가 바로
4.19 혁명입니다.

전북에서 4.19 혁명과 관련된 내용은
남원 출신 김주열 열사와 4월 20일
전주와 익산의 학생 운동 정도 뿐입니다.

4.4 의거는 4.19 혁명과 관련한 전북의
발자취를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4.4 의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방안으로
가장 먼저 국가기념일 제정이 꼽힙니다.

2년 전 대구와 대전이
4.19 혁명 관련 국가기념일 지정을
이룬 것처럼 4.4 의거 역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박정민/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4.19만 독특하게 현재 (국가기념일이) 4개가 있습니다. 전라북도 역시 이것을 하나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기념일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대적인 기념식과 해마다 관련 행사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라북도와 전북대, 교육청은 물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등 치밀한 홍보 전략 역시
필요합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그동안 해왔던 행적들을 다시 재조명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세미나를 한다든가 또 그 당시 유족을 찾는다든가 해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해온 4.4 의거 관련 사업은
단발성에 그쳤고, 대부분
전북대 자체적으로 이뤄져왔습니다.

이제는 4.4 의거 재조명을 통해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의제를
선점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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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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