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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없는 영화제에 '울상'

2020.05.06 21:00
코로나19 사태로 봄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 말에 열리던 전주국제영화제
또한, 개막이 이달 말로 한 달 연기됐는데요.

안전을 위해 관객이 없는 무관객 영화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행사장 인근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주무대인
전주 영화의거립니다.

올해 영화제가 28일에 개막하지만
거리에는 현수막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화제가, 감독과 심사위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영화를 관람하고
일반 관객은 참여하지 않는
무관객 영화제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진 않았지만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강준희 / 영화의거리 상인
"여기는 극장 사거리인데, (영화제) 그때 상인들은 한몫 보는데, 올해는 그것도 안한다고 하니까 실망이 아주 커요."

안전을 위한 선택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아도 유동인구가 줄어
어려운 상황에서 타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지난해의 경우
유료 관객만 8만 6천 명에 이르고
국내외 게스트가 3천5백 명이 참여해
영화제 기간 거리가 북적였지만
이같은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배창호 / 영화의거리 상인
"극장이 여기에 다 몰려있다 보니까, 여기서 상영을 하니까 유동인구는 훨씬 더 많이 느니까, 주변에 있는 상가들은 좀 좋은 편이죠. <그런데 올해같은 경우는 기대하기가 좀 어렸겠네요?> 어렵겠죠. 힘들겠네요."

영화제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주요 작품을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지만,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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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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