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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겨울축제 "눈 없어도 즐거워요"

2020.01.19 20:30
올 겨울은 유난히 매서운 추위도 없고, 눈도 귀한데요. 농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겨울 축제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시골마을 축제장에 하원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준비운동 그림) 송어와 한판 승부를 위해 준비운동으로 몸을 풉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이지만 물속에선 송어가 한 수 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송어를 잡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한겨울 팔을 걷어붙이고 물속을 뛰어다녀도 아이들은 추운줄도 모릅니다. 최준혁/초등학생2.서울시 도봉구 "잡을 때는 엄청 미끄러웠는데 잡으니까 더 잡고 싶어졌어요. 기다란 철사줄에 몸을 맡기고 마치 새가 된 듯 하늘을 납니다. 화려한 놀이공원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연나연/초등학생 4.대전시 서구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줄이 없는 것 같았고. 그래서 더 짜릿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신나게 노느라 출출해진 뱃속, 연탄불에 노릇노릇 구운 밤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아빠는 어린 시절 먹던 추억의 과자를 아들과 함께 먹으며 동심에 빠집니다. 진영휘.진현오/전주시 서신동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아이와 같이 먹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들은 먹어보니까 어때? 문구점에서만 먹었었는데 여기에서 구워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알찬 축제. 주민이라곤 70명이 전부인 이 작은 마을에 주말마다 수백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있는 마을축제가 관광객에겐 추억을, 농한기 주민들에겐 쏠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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