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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의 28년... 군산 연극의 맥을 잇다

2024.06.28 20:30
전북의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저변이 넓지 않은 소도시에서
극단을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자부심 하나로 군산 연극을 28년째
지켜오고 있는 극단, '사람세상'을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어느 날 골목에 나타난 빨간 쌀통.

쌀통에서 발견된 돈뭉치를 보고
주민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군산시 나운동의 골목에서 벌어진
한바탕 소동을 다룬 코믹 연극
'이웃집 쌀통'입니다

[sync: '이웃집 쌀통'/ 극단 '사람세상'
아니 한 동네 산 지 10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그걸 못 믿어?
-10년 넘게 한 이불 덮고 산 남편도 못 믿는데 형님을 어떻게 믿어?]

지난 1997년 창단된 극단 '사람세상'

주로 군산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극부터
작가 채만식을 기리는
연극제까지 28년 동안 79차례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저변이 넓지 않은 소도시 군산에서
연극 무대를 지켜온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추미경 / 배우, 극단 '사람세상'
공연을 해도 사실 티켓 수입으로는
유지할 수 없고. 배우 수급이
되지 않으니까 공연을 하고 싶어도...]

사람세상에서 활동하는 15명의 단원 가운데
전업 단원은 6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극배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였습니다.

[김현재 / 올해 입단
어차피 힘든 일을 할 거면 차라리
내가 편안한 곳에서 하고 싶다. 어렸을 때 좋은 기억이 있는 극단이어가지고요.]

군산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극단으로서 '사람세상'은
군산의 역사와 색깔을 담은 창작극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추미경 / 배우, 극단 '사람세상'
저희 극단이 그래도 28년이나 됐잖아요.
그리고 오랫동안 이 극단에서
군산 연극을 지켜 나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크고요.]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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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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