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롯이 지킨 정체성... 캐나다 한인 작가전
'문화 향' 시간입니다.
몸은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있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간직하며
작품에 녹여온 작가들이 있습니다.
한지에 그린 추상화를 비롯해
판화와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여러 방향으로 바닷속을 헤엄쳐가는
물고기들.
물길이 끊겼지만 꿋꿋하게 나아갑니다.
10여 년 전 캐나다로 떠나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 건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였습니다.
[공성미 / 작가:
물고기가 의미하는 건
가장 소중했던 것들이거든요.
그거를 너무 잡으려고 하지 말고
가볍게 풀어주라는 의미예요.]
푸른빛의 시원한 색감이
바람이 부는 대나무숲을 연상케 합니다.
한지 위에 캐나다 풍경을 그리고
1cm의 띠 모양으로 잘라 다시 붙여
감각적인 추상화를 완성했습니다.
현지에서 어렵게 구한 전주 한지를
작품에 녹이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겼습니다.
[신희정 /작가:
마음에서 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거를,
저 자신이 작업하면서 굉장히 많이
치유를 하는 경험을 했고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작가 4명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느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사진과 캐나다의 풍경을 담은
판화 등 4인 4색 작품을 선보입니다.
[공성미 / 작가:
4명의 아티스트 모두 다 캐나다에서
지금 활동 중인데 한국인의 정체성은
잊지 않았어요. 한국적인 정서와
자기 작품의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
그게 어딜 가더라도...]
한국의 정서와 캐나다에서의 시간을
풀어낸 작품은 관람객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윤영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작가님들이 서로 상당히
다른 분야들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다양했고 그리고 일단 따뜻해요.]
낯선 땅에서 꿋꿋하게 정체성을 지켜온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29일까지
완주 유휴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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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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