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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비대면 진행...91년 명맥 유지

2021.05.20 21:06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축제의 명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원 춘향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91년 역사를 자랑하는 춘향제는
춘향선발대회와 춘향국악대전,
그리고 춘향제향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오색의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예비 춘향이들이 단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본선에 오른 후보 24명의 치열한 경합 끝에 22살 대학생인 김민설 씨가
춘향 진에 뽑혔습니다.

[김민설/춘향 '진':
너무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24명의 친구들이 다 너무 예뻐서 합숙을 진행하면서 예상을 못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진선미를 비롯한 6명의 춘향은
1년 동안 홍보대사로
남원의 멋을 알리게 됩니다.

[안숙선/춘향제전위원장:
춘향선발대회는 남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미인대회입니다. 비록 올해는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행사지만 남원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발된 만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91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원 춘향제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비대면을 통해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춘향을 추모하는 춘향제향이
광한루원 누각에서 열렸습니다.

판소리와 민요 등 5개 분야에서
최고의 국악인을 선발하는
제48회 춘향국악대전도 치러졌습니다.

특히 춘향선발대회는 무관중이었지만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이환주/남원시장: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전통의 춘향제는 이뤄져야 한다는 이런 열망으로 91번째 춘향제를 비대면과 영상을 활용해서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도
지난달 축제를 포기하지 않고
대신 비대면으로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축제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소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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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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