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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이름 정여립'...대동사상 춤사위로 풀어내

2022.11.25 20:30
대동 세상을 추구했던 정여립은
조선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였습니다.

역사적 인물인 정여립을 재조명하기 위한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선시대 촉망받은 문인이었던
정여립!

세습 사회에 환멸을 느껴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는 모습에서
깊은 고뇌가 느껴집니다.

[백성이 마음 편히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건국 이념은 어디로 갔을까.]

혁명적 사상가로 대동 사회를 꿈꿨지만,
역모를 꾀한 반역자로 낙인찍혀
죽임을 당하기까지.

정여립의 파란만장한 삶과
가슴에 품었던 이상이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최정홍/정여립 역:
정여립이라는 인물의 자취가 남겨져 있는 공간들을 좀 많이 돌아봤거든요. 그런 자취들이나 순간들을 대변해서 표현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현대 무용의
우아한 춤사위에 화려한 태권도 군무를
융합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왕기석 명창의 구슬픈 판소리까지
더해져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파사무용단과
대동사상기념사업회는 사상가 정여립을
통해 민주주의 본질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전북인의 긍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미숙/공연 기획·연출:
민주주의의 가장 근간이 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좀 알려드리고 싶었고 전북인으로서 조금의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공연은 내일과 모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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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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