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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웅치전적지, 국가 사적 될까?

2022.09.20 20:30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호남을 지킬 수 있었던 전투가
완주와 진안 사이의 곰티재에서 벌어진
웅치전투입니다.

4백여 년 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고갯길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금산과 진안을 점령한 왜군은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진안에서 완주를
넘어가는 고갯길, 웅치로 진격했습니다.

관군과 의병은
왜군을 맞아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결사항전 끝에 전주성은 물론
전쟁 내내 보급창 역할을 한 호남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영일 전라북도 지방학예연구관 :
웅치 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
처음으로 승전한 전투입니다.
웅치 전투이후 임진 왜란 전체적인 전황이
바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전라북도와 완주군, 진안군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웅치 고개 주변을
문화재인 국가 사적으로 지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전쟁 양상을 뒤집은
중요한 전투지역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난 7월 문화재청 심의에서는
신청범위가 너무 넓다는 지적을 받았고,
당시 봉화터와 군대가 주둔했던 진친골 등
9개 공간으로 조정해 재심을 신청한 상황.

[안수환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 :
역사적 가치는 인정되나 전체 면적을
사적지로 지정할 수 없다는 문화재청의
의견에 따라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련 문헌을 보충하여 재심을
요청하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말 평가 심의회를 다시 열어
국가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웅치 전투에서 왜군에
승리한 지 430주년 되는 해입니다.

값진 승리를 거둔 웅치 전적지가
임진왜란 관련 도내 첫 국가 사적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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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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