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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제맥주 축제, 지역 브랜드 가능성 확인

2022.09.19 20:30
지난 주말 진행된 군산 수제 맥주 축제가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사흘 동안 축제 현장을 찾아
맥주와 음악을 즐긴 사람들만 해도
1만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농업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옛 선창가,

18종류나 되는 다양한 풍미의 수제맥주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박은영/익산시 어양동 :
제가 원래 맥주를 좋아하는데요.
진짜 맛있어요. 그래 가지고 종류별로
다 먹어 보려고 맘 먹고 있어요.]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축제에
입장료를 내고 참여한 사람만 1만6천여 명.

팔린 맥주만 1만 리터에 이릅니다.

[황민호/군산맥주조합 대표 :
많은 분들이 좋아 해주셨고
좋은 평가를 해줬기 때문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좀 더 좋은
맥주를 만들 수 있고...]

신촌 블루스와 이정선 밴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밴드들의
공연도 큰 화젯거리였습니다.

공식 일정이 끝난 밤 10시 이후에는
관광객들이 인근 맛집과 카페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인근 상권에 대한
파급 효과도 작지 않았습니다.

[양성애 인근 편의점 주인 :
사람이 없었는데 (수제맥주 축제) 행사로 인해서 곳곳마다 줄도 많이 서고
매출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군산시는 또,
군산 수제 맥주가 호평을 받음에 따라
국내 맥아시장도 개척해 보리판매를 확대
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군산 보리로 맥주를 만들고,
또 음악과 접목한 축제로 영역을 넓히면서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김선주/군산시 먹거리 정책과장:
축제의 미비한 점을 개선 보완해가지고
전국적으로 알려 가지고 관광객이나
시민들한테 좀 더 고차원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군산시가
지역 농산물인 보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9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수제 맥주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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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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