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로 어우러진 50년...미술동우회 '아름'
'문화 향' 시간입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50년 동안 끈끈한 우애를 다지고 있는
미술동우회가 있습니다.
전북대 미술동우회 '아름'의
전시회 소식을
최유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회화 작품처럼
감각적으로 반복되는 세로 줄무늬.
드론 사진작가의 손을 거치며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파밭에
새로운 영상미가 탄생했습니다.
금속공학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리던 학생은세계를 누비는 사진작가가 됐습니다.
[곽풍영 / 미술동우회 '아름' 13기:
농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곡식들도 있지만 수확의 기쁨이라든지,
농부의 수고스러움을
사진 속에 담고 싶었습니다.]
감나무 가지 사이로 환하게 빛나는
달이 둥글게 차올랐습니다.
먹색 선 사이사이에 찍힌 색색의 인주가
달빛에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밤 풍경을 완성합니다.
공학박사이자 기업의 대표로 일하고 있지만
한순간도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양기해 / 미술동우회 '아름' 5기: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가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합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 미술동우회 '아름.'
예술대학도 설립되지 않았던 1974년,
학생 30여 명이 함께 수채화를 그린 게
시작이었습니다.
[김용우 / 미술동우회 '아름' 1기:
각박한 현실에 메마르는 우리들 가슴을
푸른색으로 꾸미고픈 작은 꿈들이
나래를 피우고 여기 모인 거죠.]
전업 작가부터 아마추어까지
사진, 한국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술로 하나 되며 50년을 이어온
전북대 미술동우회 '아름'은
저 마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새로운 50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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