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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수해 원인도 "복합적"

2021.07.27 20:30
어제, 지난해 여름 섬진강댐 하류에서
발생한 수해 원인 조사 결과를 전해드렸죠,

오늘은 용담댐 하류의
수해 원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섬진강댐처럼 부실한 댐 운영과
하천 관리 등 복합적이라는 결론인데요,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거라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내리자
용담댐은 평소의 10배 가까운 물을 흘려
보냈습니다.

진안과 무주 등 댐 하류 3개 시도,
6개 시군에서는 534억 원의 물난리 피해가
났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대량 방류가
부른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의 의뢰를 받은
수자원학회 등은

(CG IN)
먼저 홍수기 시작 때 댐 수위가 평년보다
약 11미터 높게 유지됐고, 수해 직전에는
제한 수위마저 넘기는 등 댐 운영이
부실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배덕효//한국수자원학회 회장(조사 용역 수행)
사전에 홍수기 제한 수위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수공에서도 어느 정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지 않느냐...]

수해지구 53곳 가운데 27곳은 제방이 없고, 8곳은 공사 중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하천 관리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사협의회 소속 일부 전문가는
논란을 부르는 결론이라고 지적합니다.

[배명순/조사협의회 지자체 추천 전문가
만약에 (댐) 방류를 안 했다면 (하천) 수위는 더 올라가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오히려) 제방이 쌓이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해석할지에 대해서 논란이 될 수
있겠다...]

책임 일부를 지자체에 떠넘기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철영/조사협의회 진안군 주민 대표
제방 하천으로 인한 어떤 일부 책임이 있는 거로 해서 이 부분을 지방자치단체 쪽으로 어떤 책임 전가, 비용 처리를 미루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피해 주민들은 이달 말쯤 정부에 보상을
위한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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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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