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치솟은 외식물가..."외식 횟수도 줄여요"

2023.05.22 20:30
요즘은 평소 다니던 식당에 가도 한번씩
가격표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외식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부담이 커서, 가족과의 외식도 줄였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1년부터
8천 원에 김치찌개를 팔아온 이 식당은
지난해와 올해 가격을 1천 원씩
두 차례 올렸습니다.

식재료 가격과 각종 공공요금 부담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최민철 / 식당 주인 :
인건비 상승뿐만 아니라 식재료에 대한
상승, 그리고 고정 지출로 할 수 밖에 없는 공과금에 대한 부담, 그런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CG IN
실제로 지난달
전북지역의 김치찌개 평균 가격은 8,600원.
지난해 7,600원보다 13%나 인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김밥은 12%
비빔밥, 자장면, 삼겹살도 10% 뛰었습니다.
CG OUT //

14개월이나
연속 하락한 소비자 물가와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더욱 뚜렷합니다.

//CG IN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

외식 물가 상승률은 7.1%였으니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 배 수준입니다.
CG OUT //

물가가 오르다 보니 가족과 외식 한번 하는 것도 이젠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김연아 / 전주시 호성동 :
한 달에 한 3, 4번씩 했던 외식을요
요새 물가 부담 때문에 한 1, 2회 정도로
줄여서 가족들하고 외식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온 상인들도
이처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정명례 /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장 :
경기가 풀리나 희망을 가졌다가,
소비위축 관계로 지금 휴업이 약 한 4%,
한 5% 정도는 올랐을 거예요.]

여기에 2분기에도
전기와 가스요금의 추가 인상이 예상돼
외식 물가의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