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외식물가..."외식 횟수도 줄여요"
가격표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외식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부담이 커서, 가족과의 외식도 줄였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1년부터
8천 원에 김치찌개를 팔아온 이 식당은
지난해와 올해 가격을 1천 원씩
두 차례 올렸습니다.
식재료 가격과 각종 공공요금 부담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최민철 / 식당 주인 :
인건비 상승뿐만 아니라 식재료에 대한
상승, 그리고 고정 지출로 할 수 밖에 없는 공과금에 대한 부담, 그런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CG IN
실제로 지난달
전북지역의 김치찌개 평균 가격은 8,600원.
지난해 7,600원보다 13%나 인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김밥은 12%
비빔밥, 자장면, 삼겹살도 10% 뛰었습니다.
CG OUT //
14개월이나
연속 하락한 소비자 물가와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더욱 뚜렷합니다.
//CG IN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
외식 물가 상승률은 7.1%였으니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 배 수준입니다.
CG OUT //
물가가 오르다 보니 가족과 외식 한번 하는 것도 이젠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김연아 / 전주시 호성동 :
한 달에 한 3, 4번씩 했던 외식을요
요새 물가 부담 때문에 한 1, 2회 정도로
줄여서 가족들하고 외식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온 상인들도
이처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정명례 /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장 :
경기가 풀리나 희망을 가졌다가,
소비위축 관계로 지금 휴업이 약 한 4%,
한 5% 정도는 올랐을 거예요.]
여기에 2분기에도
전기와 가스요금의 추가 인상이 예상돼
외식 물가의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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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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