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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설 명절인데... 2,100여 명 월급 못 받아

2023.01.17 20:30
즐거워야 할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인데요.

지금도 2천 명이 넘는 근로자가 체불 임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카페에서 2년 가까이 근무한
30살 여성.

두 달 치 급여 일부와 각종 수당 등
6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지급은 계속 미뤄졌고,
결국 일까지 관둬야 했습니다.

임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체불 근로자(음성변조):
보험이랑 차량 할부금, 통신비, 부모님 용돈 정도가 정기적으로 나가야 되는데 이 돈이 지금 막히기 시작하면서 많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해서...]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산업 현장의 임금 체불은 여전합니다.

(CG)
지난 1년 동안 전북에서
7천400여 명의 근로자가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해 발생한 체불 임금은
4백억 원에 이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 근로자가
56%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2,100여 명의 근로자가
아직도 140억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에 임금 체불이
집중됐습니다.

[김승배/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는 시기인데 마침 또 금리 인상이 계속됐잖아요. 금리 인상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까지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근로감독관의
비상근무와 함께 체불 임금 청산
기동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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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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