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 명절인데... 2,100여 명 월급 못 받아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인데요.
지금도 2천 명이 넘는 근로자가 체불 임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카페에서 2년 가까이 근무한
30살 여성.
두 달 치 급여 일부와 각종 수당 등
6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지급은 계속 미뤄졌고,
결국 일까지 관둬야 했습니다.
임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체불 근로자(음성변조):
보험이랑 차량 할부금, 통신비, 부모님 용돈 정도가 정기적으로 나가야 되는데 이 돈이 지금 막히기 시작하면서 많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해서...]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산업 현장의 임금 체불은 여전합니다.
(CG)
지난 1년 동안 전북에서
7천400여 명의 근로자가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해 발생한 체불 임금은
4백억 원에 이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 근로자가
56%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2,100여 명의 근로자가
아직도 140억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에 임금 체불이
집중됐습니다.
[김승배/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는 시기인데 마침 또 금리 인상이 계속됐잖아요. 금리 인상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까지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근로감독관의
비상근무와 함께 체불 임금 청산
기동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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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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