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고금리 고물가에 위축

2023.01.13 20:30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비해 소요 기간이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전주에서만 45곳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조합 해산까지
아홉 단계를 거치다 보니
평균 8년이 넘게 걸립니다.

반면, 만㎡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섯 단계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평균 4년에 사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cg in)
지난 2019년부터 전주에서는 45곳에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8곳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재건축보다
훨씬 많고, 14곳에서는 조합이 결성됐고,
2곳은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cg out)

그러나,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에 사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초기 사업비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규모 주택정비 조합 관계자 :
워낙 달러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고
건설자재가 오르다 보니까
우리가 시공사하고 맺는 도급 계약금이
20%, 30%, 50%까지 오르는 상황이
됐으니까]

공사를 시작해도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돼
분양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업성이 불투명해지자 일부 조합들은
사업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주택정비 조합 관계자 :
(정비 사업을)진행하는 것을 너무 이렇게 빨리 가려고 안 하고 조금 이렇게 늦춰서 가려고 하는 그 부분이 있어요.]

새해 들어서도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여전하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