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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수매가격 제자리..'불만'

2022.05.19 20:30
다음 달 초순이면 밀 수확철입니다.

그런데
농사에 들어간 비용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매가는 지난해 그대로여서
농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농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건
오르지 않은 걸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농지 주인에게 지불하는
농지 임차비는 20% 이상 올랐습니다.

외국인 인력이 귀해지면서 인건비는
혀를 내두를 만큼 상승했고
요소 비룟값도 3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고시한 밀 수매가격은
40킬로그램에 3만 9천 원,
지난해와 같습니다

자칫 손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INT [배상수/정읍시 태인면
임대해서 농사짓는 분들은 손해죠
오히려 마이너스...
한 필지 1천200평 기준으로
30만 원 마이너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 수매를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손주호/국산 밀산업협회 이사장
이번 정부 수매 부분을 보이콧을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대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투쟁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 기준 1%인 밀 자급률을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린다는
법정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면
농민들이 밀 농사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배상수/정읍시 태인면
계속 밀 농사를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생각이 들고 작목 전환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량안보가
현실이 돼가고 있는 가운데
생산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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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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