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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는 수소 충전소...대책은?

2021.10.20 20:30
전주에 하나뿐인 수소 충전소가 적자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보급된 수소차량이 적다 보니,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년까지 전주에만
4곳의 충전소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인데
역시 당분간은 적자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10월 전주에 처음 들어선
승용차 전용 수소충전소입니다.

현재 전주의 유일한 수소 충전소라
이용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충전을 하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여 합니다.

[수소 충전소 관계자:
"금토월 같은 경우는 차들이 여기 꼬리를 물고 있어요, 꼬리를. 
아침 7시 반만 되면 와서 이제 기다리기 시작하니까."]

이곳 말고도 전주에서
충전소 4곳이 추가로 신설됩니다.


올해 삼천동과 평화동에는
버스 전용 충전소,
상림동에는 승용차 전용 충전소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다른 승용차 전용 충전소의
사업자 모집도 시작되면서
내년 말까지 전주에
모두 4곳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소차 보급은 속도가 더딥니다.

관용차를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295대,
올해 200대 등 49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소 차량이 많지 않고
수소 연료 운송비까지 겹치면서
올해 전주 송천동 충전소의 경우
3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수소 충전소 관계자:
"(수소 연료가) 이 인근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저기 위에 충청도 당진에서 오다 보니까 
운송 거리라든지 운송료라든지 이런 걸 감안을 하면 (손해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 문을 여는 충전소들도
적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주시는 송천동 충전소에
1억 3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충전소마다 적자 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소 충전소의 적자를 줄이려면 수소 차량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전주시는 다른 자치단체들보다
수소차 보급이 더딘 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타 자치단체하고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크게 늦거나 이런 거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전국 평균 수준을 조금 넘거나 아니면 전국 평균 수준에 맞거나 이 정도..."]

전주의 수소 차량과 수소 충전소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야
수소 시범도시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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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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