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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창고형 할인매장...소상공인 "걱정"

2021.10.17 20:30
전주의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팔면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지난달부터 문을 닫은 뒤
창고형 할인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 개장한 지 13년 만입니다.

[9월 23일부로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새 단장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영업을
중단합니다.]

3년 전 전주의 또 다른 대형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환한 뒤
두 번째입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은
대부분 회원을 모집한 뒤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팔면서 
전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값싼 자체 브랜드 제품도 갖춰
일반 대형마트의 매출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반길 수 있지만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형 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은
지역 상권에 더 큰 타격을 줄 거라는 겁니다.

[정양선/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협동조합에서는) 많은 양을 구매해서 같이 나눠서 같이 상생하게끔 만드는데 
많은 양을 가져다가 소비자한테 도매를 하고 있으면 마트 사장님들은 어디 가서 설 곳이 하나도 없잖아요."]

소상공인들은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기 전
단체 행동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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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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