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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트랙터 집회... "농업 4법 재추진해야"

2025.05.07 20:30
농민들이 다시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양곡관리법 등 농업 관련 4개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규모 농민대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여 대의 트랙터가 군청 앞으로
줄지어 들어옵니다.

전날 전남 무안에서 출발한 농민들이
광주를 거쳐 고창에 도착했습니다.

[송민선 / 고창군 농민회:
아들이 셋이 있는데요. 그 중에
한 아이한테 농사도 한번 지어보지
않겠냐라고 권장할 수 있는 농업
현실을 좀 만들고 싶은 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상경 시위에 나섰습니다.

12.3 계엄 이후 벌써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집회입니다.

[박진희 / 고창군 여성농민회장:
관세 전쟁을 시작으로 미국의 이익에
일방적인 협상을 또 진행하고 있다.
얼마나 더 참아야 하고, 농민이 더
내줄 것이라도 있는가?]

이번 집회의 핵심 요구는 쌀 수입 중단과 농산물 가격 보장입니다.

해마다 40만 톤 넘게 의무 수입하는
물량 때문에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종덕 / 진보당 국회의원:
수입된 양만큼 과잉인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30년 동안 유지됐던 쌀 수입을 중단하면 쌀이 남아도는 게 아닙니다.

또, 양곡관리법안을 포함해 농업 4개
법안에 대해 한덕수 전 총리가 지난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규탄하며,
입법을 다시 추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닷새에 걸쳐 상경길에 나선 농민들은
요구 사항을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훈 기자:
농민단체는 충남 천안과 경기도 수원을
거쳐 오는 10일에는 광화문에 모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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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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