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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거리행진..."즉각 파면하라"

2025.03.16 20:30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주말인 어제 전주에서도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상경 투쟁에 나서면서
참여 인원은 줄었지만 두 시간 넘게
거리행진을 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effect) 파면하라, 파면하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도심 거리에 울려퍼집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2백여 명이 모여들자 모래내시장에서
선너머 사거리까지 4.3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이 펼쳐집니다.

갈수록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파면을 열망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집니다.

서울 광화문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나리/전주시 호성동 :
서울에 원래 가고 싶었는데 전주라도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너무 속상해서 잠이 안 오는데 진짜 하루 빨리 편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 전 느닷없이 이뤄진
대통령 석방에 대한 분노도 여전했습니다.

분을 참지 못해 거리로 뛰쳐나왔다며
너나 할 것 없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윤수/전주시 동완산동 :
갑자기 이렇게 석방시키는 게 너무 기가 막히고 열불이 나서 참을 수 없어서 한 사람이라도 한목소리라도 보태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즉각 파면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거리행진으로
주말은 맞은 도심 거리는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응원의 목소리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강신철/진안군 진안읍 :
민주주의는요, 다수의 의견이 응집돼서 국가를 이끌어가는 거거든요. 거기에 따라야죠. 힘내라, 전주시민!]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가 집계한
도내 상경집회 참가자는 2천여 명.

이 때문에 적은 수가 남아
전주를 지켰지만 파면 촉구를 위한
기세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았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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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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