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배달앱 '월매요'.... 3년 만에 중단
3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앱을 통해서 결제를 할 수 없어서
배달앱이라고 말하기에도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가맹점은 100여 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2021년 남원시가 내놓은
공공 배달앱 '월매요' 입니다.
남원시는 출시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지난달 1일 앱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이용이 워낙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 김학준 / 기자 :
월매요에 가입한 가맹점은 100개 안팎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던 당시와 비교해 다를 바 없는 수준입니다. ]
남원의 가입 대상 점포
3천여 곳의 3% 수준입니다.
월매요에서는 민간 배달 앱과 달리
앱을 통해서 결제를 할 수 없고
주문은 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몇 명의 소비자가 이 앱을 이용하는지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월매요 운영 업체 관계자 (음성 변조) :
전화 주문 방식이라서 매출은 저희가 모르죠. ]
매달 2만 원의 수수료를 내왔던
소상공인들은 답답할 따름입니다
[ 윤재국 / 월매요 가입 가맹점 :
결제 자체를 할 수 없는 앱이었기 때문에 그냥 광고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남원시는
업체에 여러 차례 기능 보완을 요청했지만,
기술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 남원시 관계자 (음성 변조) :
전문성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앱 개발사가 보완을 해주기에는 좀 여력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최소한의 기능도 갖추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내놓은
남원시의 배달앱 '월매요'는
예견된 실패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