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명상 입고 병원 헤매다 끝내 숨져
입은 7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전북자치도와 보건복지부는
병원들의 대처에 문제는 없었는지,
또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은 아닌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50분쯤
익산 여산에서 70대 남성 A 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강훈 기자:
차량은 충돌로 인해 전복됐고,
A 씨는 당시 발목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절단 위기였던 발목 부상 상태를 보고
도내 권역외상센터이자 18km가량 떨어진
원광대병원에 이송 문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접합 수술을 할 수 있는
외과 전문의는 단 한 명뿐이었고,
그마저도 출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절됐습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
이제 지금 쉬시러 들어가시고, 이제
저희 쪽은 그쪽 파트를 담당하실 분은
안 계셨던 거죠.]
전북대병원에도 이송을 문의했지만,
마찬가지로 한 명이었던 수술 가능 의사는 다른 수술방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CG)
결국 소방대원들은 사고 지점에서
37km 떨어진 전주의 한 정형외과로 A 씨를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도
A 씨의 부상이 심하고 뇌 손상마저 의심돼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예수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
결국 사고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에
도착한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시도했지만,
이미 A 씨의 상태는 더욱 나빠진 상황.
[예수병원 관계자:
30분 이내에 정말 환자 상태가
너무 급속도로 안 좋아지셨고.
우리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와
처치 방법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CG)
구조대가 A 씨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이 병원 저 병원에 5차례나 문의를 했고,
모두 거절당하는 사이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
[전북자치도 관계자:
전공의 이탈로 된 건지 그리고 또 무슨
뭐 이렇게 거부나 그런 걸로 되는 건지
전반적으로 조사를 해봐야 알거든요.]
전북자치도는 보건복지부와 상의해
해당 병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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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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