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작목, 농가에 효자 노릇 '톡톡'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거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전략 작목들이
농가 소득 향상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반 수박의 3분의 1 크기에
속살이 노란 블랙망고수박입니다.
한 줄기에 여러 개가 열리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것도 큰 매력이지만,
갈수록 늘고 있는 1,2인 가구가 먹기 좋은
작은 크기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희 / 고창 수박 농가 :
(혼자서)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으니까
사람들한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고,
대형마트 쪽으로 많이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의 수박 주산지인 고창군은
대형 수박의 소비가 갈수록 주춤해지자
2016년부터 미니 수박 재배를 권장해
왔습니다.
농가에 종자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재배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트랜스
[변한영 기자 :
그 결과, 사업 초기인 2016년
7ha에 불과했던 재배 면적은
지난해 90ha 가까이로 늘었고,
같은 기간 출하량은 3백 톤에서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화면전환
해발 870미터에 자리를 잡은
무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평야부에서는 딸기철이 이미 끝났지만,
이 곳에서는 지금부터 한여름을 지나
초가을까지 딸기를 생산합니다.
무주군의 지원에
가격도 겨울 딸기보다 1,20% 가량 높다보니
생산 농가는 16곳으로
최근 3년새 갑절 이상 늘었습니다.
무주군은 내후년까지는
임대형 딸기 스마트팜을 만들어
청년농도 집중 육성하고 지역의 소득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성태 / 무주 딸기 농가 :
장마철에 많이 습한 거 이런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 시설 투자도
좀 따라온다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딸기를 생산할 수 있지 않을까...]
농가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고 지리적 특성을
적극 살린 전략 작목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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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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