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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 끼라는데... 편의점에서 때운다

2025.04.10 20:30
청소년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도내 4개 자치단체는 급식카드인
이른바 푸르미카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 카드를 가지고
주로 편의점을 이용하다 보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편의점에 들어선 학생이
컵라면과 김밥을 집어 듭니다.

계산은 푸르미카드로 합니다.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카드로
하루에 9,500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겠다던
취지와 달리 지난해 이 카드를 식당에서
사용한 비율은 17%,
2023년에는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 푸르미카드 이용 학생 (음성 변조) :
(식당을) 일일이 찾아봐야 할 때도 있고
그리고 가봤는데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잘못 오류가 있었던 적도 있어서 좀... ]

편의점의 접근성이 좋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청소년들이 선호하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학부모 (음성 변조) :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그냥 편의점이나 이런 데에서 영양가 있게
먹을 수는 없잖아요. ]

C.G> 자치단체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지만
편의점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학생들의 이용 실태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 변조):
사용하는 아이들이 편의점이 쉬우니까
그쪽을 많이 이용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좀 건전한 그런 먹거리 할 수 있게 저희가 홍보를 하겠습니다. ]

현재 전주와 정읍, 남원, 김제에서
9,460명이 푸르미카드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식당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푸르미카드가 당초 취지를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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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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