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순조롭게 마무리돼
도내에서도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초고난도 문제를 의미하는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한 첫 수능에서
지난해보다 어렵거나 비슷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YNC:
사랑해 김해인! 잘 갔다 와! 편하게...]
쌍둥이를 각각 다른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어머니는 걱정에 금세 목이 멥니다.
[전미라 / 수험생 부모:
쌍둥이라 그래서 다른 아이 데려다주고
지금 둘째 아이 데려다 주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깜빡한 도시락을 건네받은 수험생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박태용 / 수험생 부모:
너무 바빠가지고 도시락을 놓고 가서요,
갖다주고 오느라 고생했습니다. 제가
차에서 알아가지고 바로 갖다줬습니다. ]
입실 시간에 늦을뻔했던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에는 완주에서 버스를 놓친 60대 늦깎이 수험생이 경찰차로 시험장에
도착하는 등, 4명이 긴급 수송됐습니다.
전북지역 65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은 모두 1만 6천여 명.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거나
종이 울렸는데도 답안지를 수정한
수험생 7명이 부정행위로 처리됐습니다.
올해 전북의 1교시 결시율은 10.47%로
지난해에 비해 1%p 가량 떨어졌습니다.
정부 방침대로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첫 번째 수능.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
저희들은 이번에는 소위 킬러문항은
출제하지 않았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국어 영역은
지난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험장을 나온 수험생들의 반응도
비슷했습니다.
[김호빈 / 수험생:
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많이 멘탈(정신)이
나갔어요. 그래서 그게 수학까지 영향을
끼쳐서...]
수학은 쉽게 출제됐다는
9월 모의평가보단 변별력이 더 갖춰졌고,
영어는 비슷했다는 분석입니다.
전반적인 시험난이도는 킬러문항이
빠졌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렵거나 비슷했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8일 화요일까지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과정을 거쳐
다음 달 8일에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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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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