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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의장, 사과 한 마디 없는 복귀 -수퍼

2020.04.27 20:47
뇌물수수로 기소돼 의사봉을 내려놨던
송성환 도의장이 결국 의사진행에 복귀했습니다.

안팎의 비난에도,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송 의장과 윤리특위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 현 장 음 -
송성환 도의장 -
봄기운이 더욱더 싱그럽게 느껴지는 계절,
제371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4월 9일 임시회 이후 1년 18일 만의 의사진행 복귀.

송 의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내려놨던 의사봉을 다시 들면서도 형식적인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내부의 반응도 여전히 싸늘합니다.

ㅇㅇ도의원(음성변조) -
막말로 의원들이 의장 잘 못 뽑았다고 다 그러지요 솔직히...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전반기 의회를 이렇게 끌어갔으니까..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복귀를 허용한
윤리특위의 결정이 시민들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일색인 도의회가
총선까지 일방적으로 승리해 더욱 오만해진 게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박 우 성 전북 참여연대
정말 실망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송성환 의장도 스스로 사퇴하고 윤리특위
위원들도 전원 다 사퇴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임기말 복귀를 원한 송 의장과, 지원을 바라는 후반기 의장단 출마 예정자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도의회 39석 중 민주당이 36명이나 되고,
윤리특위는 9석 중 8석이나 차지하고
있는 게 결정적입니다.

이 승 환 기자
범죄혐의로 기소된 송 의장의 복귀는
현재 일당 독점구도를 점한 민주당이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에 얼마나 둔감해질 수 있는지,

또 자체 정화기능마저도
얼마나 손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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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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