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나도 무한 경쟁...전북은 '사분오열'
윤석열 정부들어 오리무중이 되긴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추진될 수밖에 없는
핵심 국정 과제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시도들은
유치 기관을 정해 놓고, 법안을 만들거나
용역을 하는 등 조금이라도 유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정치권이 사분오열돼 있어
이같은 작업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보니,
향후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경쟁지역들에
비해 뒤처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충남도의회는 최근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고 충남에 우선 배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충남권에
세종시가 건설되는 엄청난 특혜를 받아
1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서 제외됐지만
4년 전 지정된 혁신도시를 배려하라는
요구입니다.
[주진하/충남도의회 의원(지난 4일) :
현재 수도권 공공기관이 없는 유일한
혁신도시인 충청남도 내포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세종시의회도 같은 날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등무려 61개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충남 부여군 등 일부 자치단체는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충북은 용역을 진행하는 등 세부전략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입법 작업에 나서는 지역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전북과 유치 경쟁이 벌어진 농협중앙회를, 전남으로 이전시키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 :
법이 개정돼야 하면,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이 있을 때에도 즉각적으로 할 수 없잖아요...]
반면 전북자치도는 정치권의 사분오열로
사전 조치는 커녕 한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제2혁신도시 조성을 공약해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관영 도지사도
익산 제2혁신도시를 일찌감치 약속해
또 다른 시군간 갈등의 불씨가 될 우려가 큽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
(국회의원) 다섯 분 정도가 혁신도시랑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요.
중앙에서 어떤 방침에 맞게 대응하는
상황이라서...]
다른 시도들은 저마다 공공기관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만치 앞서
가고 있지만, 전북은 출발선에서 첫발도
떼지 못한채 다투는 형국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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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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