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탈당 행렬...전북은 요지부동
국민의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북에서는 아직까지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만여 명이 한꺼번에 당을 떠났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는 전혀 달라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12.3 계엄이 공식 해제된 지난 4일.
이날부터 곧바로 국민의힘 당원들의
탈당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CG IN)
지난 15일까지 12일 동안
국민의힘을 떠난 당원만 7천7백여 명.
경기가 1천7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천여 명, 충북 660여 명,
보수의 텃밭인 경북과 경남도
각각 6백 명 가까이 됩니다.
(CG OUT)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 :
A)조금 있죠 조금. Q) 지금은 탈당하려고 문의하거나 그런 분은 안 계시고요?
A) 저희가 그 부분은 알려줄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CG IN)
반면 전북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120명이 당을 떠났지만
100명이 새로 입당해 계엄 선포 이전인
7만 3천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6만 명 가운데 3분의 1인 2만 1천 명이나
한꺼번에 탈당했던 것과는 비교도
하기 어렵습니다.
(CG OUT)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인 만큼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관계자 :
지금에 있는 분들은 좀 맷집이 있다고 봐야 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보는 입장이 많다고 봐야죠.]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지 정당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건강한 정당이라면 어떻게 정치 활동을
하는 게 맞는 지에 대해서 당원 스스로 좀 돌아다보고 실제 자신의 정치적 어떤 행위, 정치적 결정들을 이번 기회에 하는 게.]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국민의힘 해체 목소리까지 확산하고 있지만 전북 당원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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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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