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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브로커' 관련 전주시장·건설업체 고발

2022.07.05 20:30
전주시장 선거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녹취록에 거론된
우범기 전주시장과 기자, 건설업체 3곳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가 미진하다는 건데,
경찰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경우
녹취록에 나온 혐의가 구체적이지 않아,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시민단체의 한 간부는 SNS에
선거 브로커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지역 일간지 기자와 그 지인이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엔
건설업체 3곳이 선거 브로커에게
7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언급돼 있습니다.

또 우범기 전주시장이
선거 도움을 받기 위해
브로커와 접촉했다는 의혹도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선거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녹취록 대화 당사자인 지역 일간지 기자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경찰의 수사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한
우범기 전주시장과 지역 일간지 기자,
그리고 브로커에게
7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사 3곳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시민단체는 결국
전주시장 등 2명과 건설사 3곳을
경찰에 직접 고발했습니다.

[하현호/전북민중행동 대표: 선거가 끝났다고 항상 유야무야하는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이거죠.]

또 녹취록에 언급된 현직 국회의원 2명과
전현직 시장군수들도
의혹 없이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의 이번 고발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 측은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건설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세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그러나 정치인과 건설사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범기 전주시장의 경우
아직 범죄와 관련된 구체적인 팩트가 없어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G)

시민단체가 현직 전주시장과 건설사를
직접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전주시장의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향후 경찰 수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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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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