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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김 육상 양식...고품질 김 생산

2025.01.22 20:30
바다의 반도체라고도 불릴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김의 수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의 영향으로
양식 환경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에서 김을 기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크고 작은 수조로 가득 찬 실험실.

수조 속에서는 검은 천 같은 물체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실험실 수조 속에서 자라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우리 식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김의 유엽,
즉, 자라고 있는 어린 김입니다.]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조에서 김의 포자를 키워
수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도, 영양분 등 모든 환경을 통제할 수 있어서 계절에 관계 없이 채취가 가능하고,
미세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원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근필 / 전북수산기술연구소
수산물안전팀장: 미세 플라스틱 등 중금속 이런 오염도 사실은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 이런 것들을 다 차단하고 우리가 안전하게 김을 생산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

현재까지 김 양식 기술은
포자 1kg을 넉 달가량 배양하면 10kg을
수확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

상업화를 위해서는 생산수율을 1,5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김광훈 /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
생산성을 높이는 그리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특성을 갖는 김을 개발하는 게 첫 번째가 될 거고요]

(CG) 지난해 국내 수산식품 수출액에서
김이 차지하는 비중은 32%.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었습니다. //

연구진은 육상에서 자란 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풀무원,
공주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공모 예정인 350억 원 규모의
국가 R&D 사업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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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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