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투표 열기...전북 32.69% 역대 최고
시작됐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은 유권자들은
하루빨리 나라의 혼란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북의 첫날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무려 7% 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3년 만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
아침 6시에 문을 연 사전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심각한 국가적 혼란에 애를 태워온
60대 유권자는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고,
[오창호 / 전주시 서신동 :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진짜 절박해요.
나라가 너무나 기울고 좀 이상한 데로
가잖아요. 한 표라도 행사하고 싶어서
일찍 나왔어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온 한 유권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런 위기를 타개할 후보를
뽑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심만수 / 전주시 서신동 :
새로운 우리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를 뽑기 위해서
굳은 마음으로 왔어요.]
한 청년은 출근길에
젊은 세대를 책임질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한승훈 / 완주군 구이면 :
조금 더 미래를 위한 공약이 있는 분들을
뽑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도내 정당 관계자들도,
또 주요 단체장들도 잇따라 사전투표에
동참했습니다.
사전 투표 첫날 도내에서는
유권자 151만 9백여 명 가운데,
49만 명 넘게 투표를 했습니다.
CG///
투표율은 32.69%.
도내 유권자 10명 가운데 무려 3명 이상이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친 셈입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 25.54%를
무려 7.15% 포인트나 뛰어넘었습니다.
전남의 34.9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겁니다. ///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불안감.
또,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21대 대선 사전 투표는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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