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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단식...시의원은 신영대 사퇴 촉구

2025.02.24 20:30
새만금 관할권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동서도로를 김제에 뺏긴 군산시는,
수변도시와 새만금 신항 관할권 만큼은
사수하겠다며 강임준 시장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신영대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시청사 앞 광장에
하얀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겁니다.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이
김제로 넘어가면서 수변도시는 물론,
새만금 신항까지 김제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강 시장은 새만금 관할권 결정에서
군산시가 잇따라 배제되면서
시민들이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졌다며
수변도시와 새만금 신항은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수변도시의 당초 계획과 새만금신항의
조성 배경을 충분히 고려하여 군산시로
귀속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불똥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신영대 국회의원이 관할권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신 의원의 전 선거사무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판결 확정 시
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

이럴 경우 군산을 대변할
국회의원의 공석이 길어지게 되는 만큼,
관할권 사태에 책임지고 이달 안에 사퇴해
4월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도록 하라는
겁니다.

[한경봉/군산시의원 :
본인의 무능함이 군산에 가져온 결과를
받아들이고, 아직 관할권이 정해지지 않은 새만금 신항에 대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간, 또 지역 내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복잡하게 뒤얽히면서 새만금 관할권 분쟁이
양보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간 갈등이 고조될 경우
가능성이 높아진 5월 조기 대선에서
새만금 관련 공약을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 :
새만금 인접 시군의 관할권 다툼이
새만금 개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전북자치도가 이제라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 기자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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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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