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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측, 안호영 '허위사실 유포' 고발

2022.04.28 20:30


과열 양상을 보여온 민주당 도지사 경선이
끝내 고발 사태로 번졌습니다.

안호영 후보 측에서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모두 자신을 지지하거나 협력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이게 문제가 됐습니다.

안 후보는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사실상 부인했고,
김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27일 안호영 후보 측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전주시장 경선 후보 전원 안 후보와 동행.

유창희 선대위원장 선임,
조지훈.우범기 지지 및 협력 약속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유창희 선대위원장의 선임만 사실일 뿐.

조지훈,우범기 후보의 지지 및 협력약속은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표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지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선언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고,

우범기 후보도 도지사 경선에
자신은 철저하게 중립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의례적인 정치인 사이의 덕담을 과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호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제가 직접 찾아 찾아가서 대화를 한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과의 대화를 기초로 해서...그걸 정리해서 보도자료를 냈다는 점을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하지만 김관영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의 거짓 언론 플레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례적인 인사를
지지선언으로 꾸민 질 나쁜 정치공작이라며 비난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김 관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전형적인 구태정치 입니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안 후보님은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결국 김 후보 측은 관계기관에
안 후보와 캠프 관계자 등 두 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전주시장 후보들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다른 시장군수 후보들을 상대로
계속 지지 또는 협력을 구하고 이를 SNS를
통해 알리는 행보를 이어가자 고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호영 후보 측은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 뿐인데
왜 고발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발 내용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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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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