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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CCTV '사각'... 제2 오송 참사 우려

2025.11.12 20:30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방도에 설치된 CCTV를 실시간으로
관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전북에서는 여전히
관제 인력과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의 오송 참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충북 오송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도로관리사업소 직원들은
지하차도 CCTV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모두 7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화면 전환)

이를 계기로 지방도 CCTV의
실시간 관제 필요성이 커졌지만 전북의
상황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도내 지방도에 설치된 CCTV는 115대에
이르지만 이를 전담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직원은 도로관리사업소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결국, 다른 직원들이 본래 업무를
병행하며 CCTV를 확인하고 있는 데다
퇴근 이후에는 아예 관제가 중단됩니다.

[신형삼/전북 도로관리사업소장 :
현재 시스템으로는 퇴근하게 되면 모니터링이 지금 안 되고 있습니다. 사업소에는
당직 근무자 외에는 없기 때문에
일부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CCTV는
단순 영상 송출 기능만 있을 뿐
이상 감지나 자동 경보 기능조차 없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사업도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중단됐습니다.

[김정중/전북자치도 교통정책과장 :
2016년부터 추진해오다가 24년부터 국가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사업소 CCTV를
14개 시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병도/도의원 :
14개 시군 지자체와 연계해서 24시간 관리감독, 그 다음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서 운영하는 게 어떻겠는가]

오송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전북의 도로 CCTV 관리 체계는
여전히 낙후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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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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