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청문회서 막힌 자동차기술원장 후보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결과,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인 자질은 물론
조직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 모두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북자치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임원과 경영 컨설팅 고문을
지낸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자.
전임 원장이
방만한 운영과 부실한 성과로 사퇴해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는데
도의회는 오 후보자가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는
가장 중요한 정부 공모사업 심사를 받아본 경험이 전혀 없고, 중앙 인맥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꼽혔습니다.
답변마저 부실투성이였습니다.
[서난이/전북자치도의회 의원(어제) :
이걸(국비를)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안은 나와야 되는데 그런 답변들이 너무 허술하게 진행된다든가.]
오히려 국가 과제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뒤늦게 답변을 주워담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양섭/자동차기술원장 후보자(어제) :
뭐 약간 좀 과하게 말씀드렸는데 당연히
중요합니다. 제가 그 부분은 좀 다시
취소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임원을 한지 10년이나 지났고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는 지적.
후보자 신분으로 벌써 관사를 쓰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대중/
전북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
위기의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대기업 마인드로 생각을 하다 보니까...]
도의회는 지난 2022년에도
서경석 당시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을 하고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자치도가 임명을 강행했다가
3주 만에 자진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3년 만에 비슷한 상황에서
이번엔 아예 부적격 통보를 하는 상황.
전북자치도가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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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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