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뜨거운 대선 경선...외면받는 전북

2021.09.02 20:30
최근 각당의 대선 경선이 한창이지만,
전북에 대한 관심과 구애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국민의힘은 단 한 명의 후보만 다녀갔고,
전북을 텃밭으로 분류하는 민주당조차
전북을 외면한 후보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는 호남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무난히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2017년 3월): 호남의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대통령 문재인, 호남경제를 부흥시킨
대통령 문재인. 반드시 그렇게
평가받겠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전북 공약은
누구보다 구체적이었고
호남 안에서 전북의 소외감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CG 전북 유권자들도 이에
호남은 물론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로 화답했습니다.
(전북 64.84 광주 61.14 전남 59.87%) /

전북의 경우 경선의 키를 쥐고 있는
권리당원 숫자면에서는 여전히 그 비중이
작지 않습니다.

[김 윤 덕 국회의원 :
저희 당내 경선에서도 전라북도 권리당원이
7만 5천 명이기 때문에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상당히 예민한 지역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그동안 각당 경선 분위기를 보면
여야 주자들이 앞다퉈 달려간
광주·전남과 달리,
전북에 대해서는 온도차가 작지 않습니다.
전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민주당조차
6명의 경선 주자 가운데
추미애, 김두관 2명은
지금까지 공식적인 방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북과 인연이 깊은 홍준표 의원 이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

본선이 아닌 경선 단계라고는 해도
대선 주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광주·전남이
곧 호남이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대선 국면에서
도내 국회의원들의 존재감이 턱없이 낮고,
무엇보다 민주당 일당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 유권자들이 보다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전주방송)
퍼가기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