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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민심 공략 박차

2020.10.21 20:45
지난 총선에서 참패해 입지가 크게 위축된 국민의힘이 호남 공략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교두보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전국 정당,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단순히 말잔치 수준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정책의 질과 내용도 달라졌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호남을 찾는 국민의힘의 발길이 한층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수해 때 중앙당 차원으로
전라남북도의 현장을 찾은 것만 다섯 차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주
비례대표 안정권인 20번 안에 호남 인사를 5명이나 우선 배치하는 안도 의결했습니다.

의원총회와 비대위의 승인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절차만 남겨뒀다는 해석입니다.

정 운 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00:40 -
이제는 친호남 정책이 없이는 전국 정당은
불가능하다는 거를 절절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다
공감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가
전라북도 등과 예산 정책협의회를 엽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른바 호남 동행 정책입니다.

예산국회를 앞두고 다음 주에는
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의원 17명이 내려와 도내 시군들과 한명한명 결연식을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과 현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정 운 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01:34-
시장 군수들이 원하는 정책, 예산 하나만이라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면 진정성 있게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과거와 달리 지원정책의 구체성과 실효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이렇다 할 이슈도, 응집력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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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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