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위 쓰레기 집하장.... 해양 투기 막는다
환경 오염은 물론 어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선박 사고로도 이어지는데요
해상 투기를 막기 위해
조업 중에 나오는 쓰레기를 따로 모아두는
해상 집하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집하선의 쓰레기를 옮기는 작업 현장을
정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집하선에
해양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쓰레기를 육지로 옮기기 위해
폐그물과 어망 등을 정화선으로
옮겨 싣습니다.
[정상원 기자 :
조업 중 발생한 해양 쓰레기를
두고 갈 수 있는 선상 집하선입니다.
해양 쓰레기가 허리 이상으로
쌓여있습니다.]
어민들이 어업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집하선에 버리고 갈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는
33척의 선상 집하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집하선 한척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무려 20여 톤에 달합니다.
[이우민 / 어장정화선장 :
선상 집하장에 모아 놓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다에 전부 버리고 수거가 안 되거든요
도내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9천 600여 톤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수거된 쓰레기는 지난해의 경우
6천 200톤에 그칩니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어선에서 나오는
폐그물이나 통발 등입니다.
[이성호 / 선유도3구 이장 :
그물을 쳐놨는데 고기는 안 잡히고
쓰레기만 잔뜩 걸려 있는 경우가 많고요. 김 양식 어구에 쓰레기가 와서
달라붙어서 김을 다 황폐화 시켜 놓거든요.]
쓰레기 해양 투기를 막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서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1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선상 집하선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 집하선을 2척 더 확충하는 등
70억 원을 투입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입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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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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