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북 정치구도 변화...끝없는 추문 (24일용)

2020.12.24 20:59
분야별로 2020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순서, 오늘은 정치 부문입니다.

4.15 총선을 치른 올해는 전북 정치지형이 완전히 새롭게 재편됐습니다.

민주당이 10석 가운데 9석을 휠쓸면서
지역정치가 1당 독점 구도로 돌아갔습니다.

지방의회는 뇌물수수와 성추행도 모자라
불륜추문까지 이어진 최악의 한해였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4년 전 국민의당 바람 이후 이어진
양당구도에서 민주당 독점구도로 환원된
전북 정치.

호남의 비민주당 당선자가
이용호 의원 단 한 명이었을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인 (4.16 이승환R)
상대를 탓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이제. (민주당이) 정말 책임감 있게 엄중한
무게감으로 (일해야)...

하지만 정동영, 유성엽 등 간판 중진들이 모두 낙마하면서, 전북 정치권의 무게감은 뚝 떨어졌습니다.

정동영/민생당 전주병 후보 (4.16 김철R)
민주평화당이 앞장섰던 다당제의 싹을
틔우려는 선거제 개혁이 함께 침몰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이후 이스타항공 사태 속에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선거는 과거지만 재판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민주당 윤준병, 이원택
무소속 이상직, 이용호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일부 재보궐선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화면전환 와이퍼 ///

송성환 / 전 도의회 의장 (10.21 주혜인R)
(뇌물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예. 저는 뇌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지방 의회는 최악의 한해로 기록됐습니다.

해외연수 금품수수에 대한
송 전 의장의 주장과 달리, 1심 재판부는
상당한 벌금과 함께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도의회도 뒤늦게 자체 징계했습니다.

최찬욱 도의회 윤리특위위원장 11.5이승환R
송성환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은 30일로
결정하였습니다. 땅땅땅!

기초의회는 말로 옮기기도 부끄러운 추문이 이어졌습니다.

정읍시의회에서는 한 남성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장세희 정읍시민연대 공동대표/4.28이승환R
(정읍시의회는) 성추행범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매도당할 것인지 성추행의원을 단죄함으로써 정읍시민의 신뢰를 얻는 의회로
거듭날 것인지...

김제시의회는 심지어 의원간 불륜 파문으로
의장이 사퇴하고, 해당 의원들을 제명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윤곤 김제시 서암동 / 7.22 하원호 R
(김제시의회) 해산해야 돼요, 이거는.
자기들이 책임지려면 해산해야 되는 거지.
그리고 이 사람들 죄송합니다만 낙선운동
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일부 선출직들이
사회적, 도덕적 책무를 저버리면서,
정치권은 어느 해보다 많은 추문으로
얼룩진 한해였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퍼가기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