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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혐의 부인..."이 의원이 지시"

2021.11.03 20:30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난 이상직 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구속기간,
성찰하고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의 혐의는 여전히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는
일부 횡령 혐의는 이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상직 의원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5백억 원대 배임과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가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는 처음 열린 재판에
나온 겁니다.

이 의원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직 국회의원;
먼저 국민들과 전주시민, 이스타 가족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6개월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의 부덕의 소치라는 점을 알고
많은 반성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판 지연 의혹,
배임과 횡령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상직 국회의원:
회사 경영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났던 일 같은데요.
재판 과정에 충분히 소명하고 의혹을 밝히겠습니다.]

반면, 재판에서 나온 증언은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랐습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는
이 의원의 형이 횡령 등으로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이 의원의 형수가
이스타항공 법인 카드를 쓰도록 하고
급여도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의원의 지시였다는 겁니다.

최 전 대표는 이 의원과 함께 기소된
피고인으로, 앞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또한,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이었던 조카 역시
본인 재판에서 사건의 정점에
이 의원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증인 신문과 최종 변론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선고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의원의 신청이 없었지만
재판부는 주거지를 전주로 하는 조건 등을 달아
직권 보석을 결정했고,
이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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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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