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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광역 통합"...생각 다른 익산·완주

2021.01.07 20:46
송하진 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도시를 염두에 둔 통합론을 제안하자
일부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익산은 전주시가 아닌
익산 주도의 통합을 역으로 제안했고,
완주는 전주-완주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통합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대성 기자입니다.


송하진 지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서라도
본격적인 시군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 IN
전주-완주 통합을 넘어 생활권이 같은
익산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거나,
국회의원 선거구가 같은
완주와 무주-진안-장수의 통합,
그리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군산과 김제-부안의 행정구역 통합을
예로 들었습니다.
CG OUT

그러나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주완주에 익산을 묶자는 송 지사 구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익산이 전주권으로 묶이면
변방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자,
대신 익산 주도로 군산과 김제를 아우르는
새만금 광역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정헌율/익산시장: 새만금을 중심으로 해서 군산-김제-부안 플러스 익산, 이렇게 해서 전체를 하나로 메가시티로 엮는 것, 그렇게 하면 인구 115만 명 정도 나오더라고요.]

완주가 지역구인 안호영 의원도
이미 2013년 주민투표를 통해
완주군민의 통합 반대 의사가 드러났다며
전주완주 통합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지금은 지방소멸에 대비한
인구유입 정책을 논의할 때라며
설익은 통합론을 경계했습니다.

[안호영/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충분한 공감대가 없이 추진되는 행정통합 위주로 논의가 되는 것은 성사되기도 어렵고 주민 갈등만 불러일으키는 소지가 있어서 좀 신중해야된다 이런 취지입니다.]

그러나 송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3의 기관을 통해 통합방법을 연구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송 지사처럼
지역의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쪽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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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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