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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에 최선"..."의원직 사퇴해야"

2021.12.08 20:30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를 돕겠다던
이 의원이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민심을 배반한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 이상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갈라치는
운동권 정치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남긴 발언입니다.

[이 용 호 국회의원 :
(대한민국이)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한
국민의힘은 잔치 분위기입니다.

[윤 석 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우리 당의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특히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 전북 기반이 취약했던 만큼
이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이 됨에 따라
대선 과정에서 지역의 이해를 반영하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공공의대를 비롯한 지역 현안과 함께
여론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복당을 전제로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해 당선된 상황.

[이용호 무소속 남임순 후보(지난해4월2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우리 시군민들이 원하는 정당에 그 이튿날 들어가겠다, 
바로 들어가서 문재인 정부를 돕겠다 
이렇게 약속합니다 여러분.]

온종일 각계에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비판 성명을 이어졌습니다

기본국가 전북연대는 이 의원이
유권자들과 상의도 없이 약속을 번복했고,
자신이 비난한 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했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민심을 배반한
기회주의적 처신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남임순 천주교 성직자들과
남원 시민사회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시민들이 맡긴 권한을 
사적 욕망과 일신의 영달을 위해 팔아넘겼다며 
당장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

이용호 의원의 선택이
이 의원 개인의 정치적인 미래와
전라북도의 이해, 나아가 대선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이번 대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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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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