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내란죄 신중론 '일파만파'...근조화환 행렬도

2024.12.12 20:30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죄 적용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조배숙 의원의 발언이 나온 후
지역 민심이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익산 출신 의원이 비상계엄을 옹호했다며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의 지역 사무실 앞에는
시민들의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이
잇따라 배달됐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란죄 적용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배숙 의원의 발언이 나온 이튿날.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익산에 있는 조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조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이 탄핵 표결에 불참한 데 이어
비상계엄을 비호하는 발언까지 했다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권희 / 진보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 :
정신착란 증세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망언입니다. 내란을 옹호한
조배숙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자격이 없습니다.]

진보당 도당은 윤 대통령 탄핵과는 별개로
국민의힘 해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성희 / 전 국회의원 :
우리는 대통령의 탄핵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해산과 해체를 통해서
조배숙의 망발에 자물쇠를 채워야 합니다.]

진보당의 연설회가 진행되는 도중
시민들이 조배숙 의원에게 항의의 뜻으로 보낸 근조화환 10여 개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
거리에 놓인 근조화환에는 이렇게 조배숙
의원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익산에서 4선이나 한 조배숙 의원이
지역 민심과는 정반대의 국회 활동을 하자
시민들도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순례 / 익산시 팔봉동 :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죠. 이건 내란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거든요.]

[오민식 / 익산시 신동 :
그런 망언을 했다는 거에 대해서 진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잘 생각해서 나라를
위해서 한 번 힘쓰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호남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이자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위원장인
조배숙 의원.

지역과 정부여당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던 다짐은 온데간데없고,
탄핵 반대와 내란 옹호로만 일관된 행보로
도민들의 분노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공지사항